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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요를레이오 2024. 6. 27. 13:5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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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받은 선수에 대해 알아보자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거듭납니다. 한 개도 따기 어려운 이 금메달을 몇 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또는 다양한 세부종목에 출전하며 여러 개 딴 선수들이 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

    마이클 펠프스가 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모든 메달

     

    미국의 수영 선수이자 올림픽에서 4관왕을 무려 4번 달성한 선수이자 올림픽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한 대회에서 8개의 금메달을 석권하고 두 대회 연속 8개의 메달을 획득한 수영계의 전설과 같은 선수입니다.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의 수만 해도 무려 23개입니다. 2위인 라리사 라티나나(소련, 체조), 칼 루이스(미국, 육상), 마크 스피츠(미국, 수영)가 획득한 9개의 금메달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보입니다.

    수영이라는 종목 특성상 육상과 마찬가지로 세부종목이 많아 메달을 많이 딸 수 있기는 하지만, 주종목을 선택해 집중하는 다른 수영 선수들과 달리 펠프스는 자유형과 접영, 그리고 혼계영에서 세계 신기록과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펠프스가 획득한 올림픽 메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클 펠프스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수

     

    타고난 수영 천재? 훈련을 쉰 적 없는 노력형 천재

    수영에서는 하체가 길면 무게 중심이 하체 쪽으로 쏠려 하체가 물속으로 가라앉아 저항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하체가 짧으면 유리합니다. 마이클 펠프스는 키에 비해 다리는 굉장히 짧지만 팔은 길고, 발 크기는 32cm, 손 크기는 22cm로 수영에 매우 유리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타고난 신체 스펙을 가지고 있는 마이클 펠프스이지만 6년 동안 단 하루도 훈련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훈련량을 자랑합니다. "저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몰라요. 날짜도 몰라요. 전 그냥 수영만 해요."라고 말할 정도로 오직 훈련에 매달린 노력형 천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판정을 받았던 그는 누나들을 따라서 6살 때부터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고, ADHD 때문에 주체 못 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야구, 농구, 라크로스, 미식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밥 보먼 코치와의 만남

    보먼 코치는 선수시절엔 뚜렷한 성적이 없어서 일찌감치 은퇴하고 플로리다 주립대에서 아동심리학을 전공했다. 코치로서 성과가 있으려던 찰나에 키우던 선수가 국가 대표가 되자 배신을 때리고 다른 코치에게 가버리자 수영계를 떠나 볼티모어 주위 학교에서 농장 경영을 하며 수영장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습니다. 그곳에서 펠프스를 만나 전담코치가 되었습니다.

     

    자존심, 승부욕이 강한 펠프스와 싸우기도 하고 깨질 위기가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먼이 미시간 대학 코치로 영입되자 펠프스도 미시간 대학교로 진학할 만큼 펠프스의 수영선수 경력 내내 함께 했습니다.

     

    펠프스가 은퇴 번복을 선언할 때도 언제나 그랬듯이 그의 코치를 맡아 함께 올림픽을 준비하였으며, 밥 보먼은 미국 수영 대표팀의 총감독으로 선출되어 펠프스의 은퇴 경기까지 함께하였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3달 전에 펠프스의 아들 부머 로버트 펠프스가 태어났을 때 이 '로버트'라는 미들 네임은 펠프스가 붙인 로버트의 애칭입니다. 스승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붙인 것으로 보먼이 이 사실을 듣고 매우 감격했다고 합니다.

     

    대회를 휩쓰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주니어 기록을 깨고 다니던 유망주

    펠프스는 나이에 비해 체구가 크고 멘털이 강한 선수여서 12세 때 서너 살 많은 선수들이랑 같이 연습했다고 합니다. 보먼은 이 점에 주목해 애초에 전담 코치를 맡았는데, 대회를 휩쓰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그 나이대와 그 나이보다 더 많은 주니어 기록까지 다 경신할 정도였습니다. 이에 2000 시드니 올림픽 미국 대표로 15세에 약 100년 만에 최연소 선수로 발탁되었으나 접영 200m 결선 5위에 그치고 맙니다. 그러나 2001 세계선수권에서 최연소(만 15세 9개월)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로 전향하였습니다. 

     

    All Time Olympics Legend

    2004 아테네 올림픽

    주종목이던 접영에서 개인혼영까지 범위를 넓혀가며 2003 세계선수권에서 금 4 은 2로 대회를 휩쓴 펠프스는 8 종목(개인종목 5개, 단체종목 3개)의 2004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이 올림픽에서 자유형에도 새로 도전하였는데, 그 이유가 당대 최고의 수영 선수였던 이안 소프와 겨루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때 이안 소프는 금메달, 펠프스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8 종목 중 6 종목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올림픽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8 종목에 나와 금메달 8개 획득, 세계 신기록 7개, 올림픽 신기록 1개 수립하며 베이징 올림픽의 최고 스타가 되었습니다. 한 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딴 것은 1972 뮌헨 올림픽에서 7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마크 스피츠(수영, 미국)의 기록을 36년 만에 갈아 치운 것입니다. 

     

    개인혼영 4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 개인혼영 200m, 접영 10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펠프스는 압도적인 실력도 있었지만 행운까지 따라주었습니다. 특히 접영 100m에서는 스타트부터 늦어 50m 턴에서 하위권이었지만 마지막 50m에서 역주하며 세르비아의 밀로라드 차비치를 100분의 1초 차이로 누르고 우승하였습니다. 

     

    2012 런던 올림픽

    2009, 2011 세계선수권에서 기량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선 기존의 8 종목이 아닌 자유형 200m를 포기하고 7개 종목만 나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지만 전 대회의 8관왕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에 펠프스는 올림픽을 마치고 만 27세에 더 이상 이룰 게 없다는 이유로 은퇴했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14년 4월, 펠프스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복귀를 선언합니다. 이후 4차, 5차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하였는데, 9월 음주운전 혐의로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합니다. 하지만 이후 자격 정지 기간이 끝났음에도 2015년 7월 말에 열린 카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는데, 이에 분풀이라도 하듯 전미수영선수권에서 세계 선수권 우승자들의 기록을 한참 웃도는 성적으로 우승합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6개 종목에 출전하여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따냈으며, 남자 개인혼영 200m는 대회 4연패라는 기록을 세웠고, 단체전인 혼계영 400m, 계영 800m에서도 4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수영 선수로서 노장에 해당하는 32세의 나이로 최고의 성적을 내며 선수생활을 은퇴하였습니다.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 꾸준함의 대명사가 된 펠프스

     대회 전 스트레칭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

     

    수영 황제 마이클 팰프스도 같은 유형입니다. 6년 동안 매일 훈련을 하면서 모두가 훈련을 쉬는 일요일에 자신을 훈련을 함으로써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냥 잘하는 것(good)에서 최고(great)가 되기 위해 묵묵히 노력했던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올림픽 최대 메달리스트로서 전설이 된 그의 모습을 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매 순간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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